 |
 |
||
|
|
||
|
|||
이번 가을 강우량 및 저수량이 전반적으로 부족한 편이나 가을·겨울 채소류 재배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10월 15일, 올해 기상여건과 품목별 수급동향 및 대책, 가뭄기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해 발표했다.
농축산부는 당장 가을·겨울 채소류 재배에는 큰 영향이 없으나 앞으로 가뭄이 지속될 경우 내년 채소와 과일 생육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상여건에 대해서는 10월 강우량은 평년과 비슷하고 11월은 평년보다 웃돌며 12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 14일까지 전국 누적 강우량은 762mm로 평년 1,214mm의 62.7% 수준이다.
품목별 수급동향은 마늘·양파를 제외하고는 배추·무·고추 등 노지채소, 과일은 작황이 양호해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재배면적 감소 및 작황 부진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마늘과 양파에 대한 대책으로는 수급 안정을 위한 계약재배물량과 수매비축물량의 출하조절과 함께 저율관세할당물량 방출 등을 내놓았다. 또한, 겨울까지 가뭄이 지속될 경우에는 필요시 물 관리 및 비배관리 기술지원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배농가의 가뭄 지속에 대비한 품목별 가뭄기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해서는 배추는 물 요구량이 많은 배추 결구(배추 등 채소 잎이 여러 겹으로 둥글게 속이 드는 것) 시기에는 관수시설이나 스프링클러를 이용한 포장관리가 필요하며 무는 오래된 잎을 잘라줘야 한다고 발표했다. 마늘과 양파는 비닐피복 후 아주심기를 하고, 아주심기가 끝난 포장은 볏짚·왕겨·퇴비 등으로 덮어 토양수분이 보존되도록 관리하길 주문했다. 과수는 수확을 마친 포도과원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일주일 간격의 물주기 등이 필요하며 경사지 과수원이나 마사토지역의 중·만생종 사과·배를 재배하는 과수원은 수확 전 생육에 차질이 없도록 적절한 물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농축산부 관계자는 “수확기 및 월동기 작물의 가뭄피해가 없도록 물주기, 비배관리 등을 철저히 해 줄 것”이라며 재배농가의 주의를 당부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