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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 서울역 광장에서 출정식 가져
하늘이 열리는 개천절을 맞아 파주 평화누리공원에서는 말의 기상을 널리 알리고 통일에 대한 염원을 기리는 행사가 거행되었다. (사)한국말산업중앙회(회장 윤홍근)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을 기원하는 축제, 제2회 통일말(馬)대축전을 열었다. 이번 통일말대축전은 (사)한국말산업중앙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마사회, 파주시, 제너시스BBQ, 경찰청, 경찰협동조합 등이 후원하고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달리자! 통일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광복 70주년의 아픔과 개천절 건국의 의미를 하나로 모아 온 국민이 하나가 되고 소통하기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개최되었다.
10월 2일 파주 임진각에서 전야제로 치킨과 맥주를 먹을 수 있는 치맥페스티벌, 통일기원 문화공연 등의 행사를 시작으로 4일까지 열린 통일말대축전에는 전국 8도에서 온 말 108마리가 동원됐다. 부대행사로는 청소년과 함께하는 힐링콘서트, 통일열차 철조망 퍼포먼스, 통일기원 연날리기, 70초 말과 통일 영화제, 백두산 천지와 한라산 등 한반도 곳곳의 물을 모으는 합수(合水)식 등의 이벤트가 이어져 휴일에 파주를 찾은 관람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마지막 하이라이트 행사로 임진각에서 통일대교까지 약 1Km의 거리구간을 말들이 왕복하는 통일대교 퍼레이드가 화려하게 치러졌다.
10월 3일에는 통일말대축전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이 열렸다.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유인하 전 국회의원, 안중호 한국말산업학회장, 이상영 한국마사회 전 부회장, 이종대 한국마사회 전 경마본부장, 조평규 중국연달그룹 부회장 등의 사회저명인사가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출정식 행사로는 말 6마리가 서울역 광장을 활보하며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으며 행사를 위해 모인 사회저명인사, 봉사활동단체 등 관계자들은 통일말대축전이라는 행사 취지에 맞게 ‘통일로’ 구호를 삼창했다. 출정식 이후에는 오후 2시부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에서 진행되는 본 행사를 위해 관계자 모두 함께 서울역에서 임진각역까지 가는 열차에 올라탔다.
송강호 한국말산업중앙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이번 행사로 말산업이 대한민국의 희망이자 전략사업임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또한, 광복 70주년과 개천절을 맞아 개최된 행사이니만큼 말의 정기를 받아 통일이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며 행사 개최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또한, 인사들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이상영 전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예부터 기마민족인 우리 한겨레가 말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빌려 기원해본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말산업중앙회 장미경 부회장은 "작년에 이어 제2회 통일말대축전을 치르게 되어 기쁘다. 내년에는 더욱 체계적이고 좀 더 세계적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