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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전민경, 김혜경 팀 ‘말고기 더덕 양념구이’ 대상
19일 열린 말고기 요리경연에서 대전광역시 서구에서 온 전민경 씨, 김혜경 씨가 만든 ‘말고기 더덕양념구이’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사)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회장 안승준)가 주관한 말고기 요리경연은 말고기로 만든 맛있는 요리를 주제로 9월 19일 안성팜랜드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요리경연에는 개인 또는 2인 1조의 팀인 총 101팀이 참가신청을 했으며 최종 본선에는 전북 전주, 강원 영월 등 팔도 곳곳에서 올라온 20팀이 참가해 각자의 요리 실력을 뽐냈다. 참가자 연령대는 20살부터 시작해 75세까지 다양했으며 직업도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 각양각색의 팀이 말고기 요리를 위해 모였다.
대상 수상자는 대전 서구에서 요식업체에 종사하는 전민경, 김혜경 씨로 ‘말고기 더덕양념구이’를 만들었다. ‘말고기 더덕양념구이’는 말고기 등심과 더덕을 사용했으며 고춧가루와 고추장으로 만든 양념장으로 매콤한 맛을 살려 이날 참석한 심사위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전민경 씨는 요리를 만들게 된 배경으로 “스태미너가 좋은 말고기와 제2의 산삼이라 불리는 더덕을 사용해 강장식을 만들었다. 또한 고추장을 사용해 한국인에게 친숙한 맛을 확보해 좋은 평가를 얻은 것 같다”며 “말고기는 기름기가 적어 날것으로 먹어도 담백해 남녀노소가 좋아할 맛이다”라고 말했다.
금상은 대학생 김범수, 전재용 씨가 ‘말고기 물회’를, 은상에는 서울 관악에서 온 주부 유경자 씨가 ‘말고기 삼채버거 스테이크’를, 동상에는 말고기전문 요리점 ‘목원’의 주방장인 이양식 씨가 ‘말고기 타타키 보쌈’을, 충북 청주의 홍종원 씨가 ‘말고기 부추잡채’를 만들어 수상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말고기 겨자샐러드’, ‘말고기 만두탕수’ 등의 요리를 만들어 말고기의 다양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축사는 농협중앙회 남인식 상무와 한국조리기능장협회 이순옥 회장이 맡았다. 남인식 상무는 “현재 우리나라는 주식이던 쌀의 소비는 줄고, 축산물 소비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 변화에서 미용식으로도, 건강식으로도 좋은 말고기는 새로운 식문화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순옥 회장은 “말고기는 소고기에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다. 고기의 부위도 다양해 음식을 만드는 데 안성맞춤이다. 한식 보급화에 앞장설 수 있는 고기라고 생각한다”라며 말고기의 미래에 대해 제시했다.
이번 요리경연에서는 전문가보다는 일반인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말고기를 처음 접한 참가자도 많았다. 말고기 요리경연을 자주 만들어 일반 소비자들에게 말고기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말고기 요리방법을 제시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 말고기 요리경연의 참가자와 관계자들이 화이팅을 하고있다. 대상은 대전 서구에서 올라온 전민경 씨, 김혜경 씨로 상금 200만 원을 수여받았다.
작 성 자 : 황수인 nius103@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