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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환 회장, “승마인 삶의 가치 완성 돕도록 노력”
국내 승마산업의 세계화 전진 기지, 발리오스승마클럽(대표 배창환)이 9월 17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서 대대적인 준공식과 준공 기념 우수선수 초청 승마대회를 갖고 화려하게 비상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주최 측인 배창환 회장과 배동현 창성건설 사장을 비롯해 채인석 화성시장, 변웅전 전 국회의원,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 김점오 서울조교사협회장, 김기선 한국경마기수협회 사무처장, 박남신 국민생활체육 승마연합회장, 김덕수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배우 최수종 씨 외에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세계 승마산업 및 용품 관계자들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발리오스승마클럽의 공사 연혁 보고에 이어 인사말을 한 배창환 회장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유럽까지 가서 경기에 출전해야 하는 현실이다. 국내에서 오성급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승마장은 물론 대한민국 승마인들이 수준 높은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을 구상하게 됐다”며 발리오스승마클럽의 개장 배경에 대해 언급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 선수를 배출할 수 있도록 그리고 승마 꿈나무 육성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스포츠로 승마가 자리 잡아 승마인들 삶의 가치를 완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3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화성시의 ‘대표 사원’ 채인석 화성시장은 축사를 통해 “특구로 지정된 화성시의 상징적인 곳이 발리오스승마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오성급 대회가 열리면 국제적 도시로 화성이 우뚝 서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특구 지정 후 시화호 남단부터 매향리까지 해안선에 말 올레길을 구상 중이라고도 밝혔다.
김영규 한국마사회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은 현명관 회장의 축사를 대독했다. 김영규 부회장은 “국내 400여 승마클럽 가운데 가장 아름답고 설계가 잘 된 발리오스승마클럽을 둘러보는 순간 말을 타는 것 같고 예술 작품을 보는 것 같았다”며, “발리오스승마클럽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승마를 국민스포츠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 참가 내빈들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발리오스승마클럽 곳곳을 시찰했다. 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한 발리오스승마클럽은 대지 면적 11,127평에 마사 104실, 실내 경기장(72m*36m)과 연습장(60m*20m) 그리고 국제 대회 유치가 가능한 야외경기장(90m*52m)도 갖췄다. 특히 순환식 저면 관수 시스템(Ebb&Flow Footing System)을 도입해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는 마장 환경을 조성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몇 군데 없는 자동 먹이 공급 시스템과 자동 배설물 진공 처리 장치도 갖췄다.
이어 준공 기념 우수 선수 초청 승마대회가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됐다. 국내 최정상급 장애물 선수 20여 명이 총출전한 가운데 ‘라코라도’와 호흡을 맞춘 김석 선수가 1위를, 발리오스승마클럽 소속의 에밀 올반 선수가 2위, 황순원 선수가 3위를 기록했다.
한편, 발리오스(Balios)는 고대 그리스로마신화에서 아킬레우스의 전차를 끌었던 신마의 이름이다. 변화의 원동력이 필요한 국내 승마계를 위해 창성그룹은 승마명품점 발리오스새들앤스타일과 발리오스승마클럽을 개장했고, 서울 명동에 건설 중인 발리오스호텔까지 전무후무한 인프라를 구축, 우리 승마산업의 질을 높여 세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용준 기자
▲발리오스승마클럽이 9월 17일,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해창리에서 대대적인 준공식을 개최했다. 배창환 회장(좌로부터 다섯 번째)과 주요 참가 내빈들이 커팅식을 하는 장면.
▲배창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에서 오성급 국제대회를 열 수 있는 승마장은 물론 대한민국 승마인들이 수준 높은 승마를 즐길 수 있는 승마장을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발리오스승마클럽 실내 경기장에서 준공 기념 마장마술 경기가 진행됐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클럽하우스에서 참가자들은 식사와 차를 즐기며 경기를 관전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