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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관 대회 우승마 ‘영천에이스’ 이어 ‘드림영천’ 기증도
내륙 최고의 말산업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가 9월 12일 경기도 과천에 있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영천의 날’ 행사를 다채롭게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천시가 유치한 제4경마장,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와 유대를 강화하고, 새롭게 떠오르는 지역 말산업을 비롯한 관광인프라 등을 수도권 시민들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열렸다.
주요 행사로는 ‘영천시장배’ 메인 경주를 비롯해 영천과 관련한 다양한 경주를 편성하고 김영석 시장이 직접 시상했다. 또한 오는 10월, 경상북도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문화의 달’ 홍보 등 영천시의 관광·축제·특산품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경마 고객들에게 영천의 특산물인 영천포도를 무료로 나누어 주는 등 ‘렛츠런파크 서울’ 전체가 영천 관련 이벤트로 장식됐다.
특히 올해 삼관 대회 우승마 ‘영천에이스’의 마주인 에이스나노켐 이종훈 대표가 영천시에 새로운 다크호스인 ‘드림영천’을 기증하는 행사도 함께 열렸다.
영천시는 올해 제주도에 이어 제2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됐고 10월 전국 최초로 농가 생산 승용마와 경주은퇴마를 순치·조련·경매하는 거점승용마조련센터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어 지역 말산업 발전이 한층 더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내륙 최고의 말산업 도시 이미지 구축으로 말산업 도시 인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영천시가 추진하는 모든 말산업 관련 인프라가 조성되고 렛츠런파크 영천이 세계적인 말 테마파크로 조성되면 제주도에 버금가는 말산업 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렛츠런파크 영천의 성공적인 개장을 위해 마련된 제1회 영천시장배의 첫 테이프는 임봉춘 조교사의 ‘천의강자’가 끊게 됐다. 국산5등급 총 14두가 출전한 이번 경주는 기대치 높은 신예마가 대거 출전해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영천시청 마주가 소유하고 있는 ‘스타영천’은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선두로 나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결국 결승주로에서 근성의 탄력으로 추입해 나온 ‘천의강자’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동안 기복을 보였던 ‘천의강자’는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순위권 내의 성적을 기록하며 변화를 예고했었다. 특히 박태종 기수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행보에도 기대치가 모이는 중이다.
영천시장배 명칭 부여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천의강자’의 관계자(마주, 조교사, 기수, 관리사)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영천 특산품이 부상으로 주어졌으며, 시상식에는 김영석 영천시장과 권호락 영천시의회의장 등이 직접 나서 의미를 더했다.
이용준·조지영 기자
▲9월 12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영천의 날 행사에서 김영석 시장이 기증 받은 ‘드림 영천’ 경주마와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