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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에 따르면, 2013년부터 번식·승마 등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품종인 아메리칸 쿼터호스(American Quarter Horse) 100마리를 미국에서 도입, 17개 시군, 81개 농가에 분양해 사육 중이다. 분양된 암말 가운데 지난해 11마리, 올해 218마리의 건강한 망아지를 생산했으며, 향후 도입될 암말에서도 계속 망아지 생산이 이뤄져 번식 기반 조성에 기여할 전망이다.
올 6월에는 영천시과 구미시, 상주시와 군위군 그리고 의성군이 클러스터를 구축, 제2호 말산업특구로 지정된 경북도는 그간 15곳의 승마시설(공공 8, 민간 7)을 설치했고, 유소년승마단 운영(5곳), 초·중고생 승마체험 사업(연간 4200명), 재활승마 프로그램 체험 사업(연간 900명), 제4경마공원 유치(영천), 말산업 전문 인력 양성기관 지정(용운고·성덕대·서라벌대), 낙동강 승마길 조성(상주~구미), 거점 승용마 조련센터(영천) 등을 유치, 추진해 왔다.
우선창 축산경영과장은 “앞으로도 말산업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 육성, 지속 성장기반 구축 등 3대 전략을 적극 추진해 농촌지역의 신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가 미국에서 도입한 아메리칸 쿼터호스의 활용 여부에 대해 생산 농가 등지에서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순치 문제부터 가격 선정 문제 등이 아직 난항이라는 것. 수입 후 사후 관리가 미흡하고 수지가 맞지 않자 일부 농가에서는 쿼터호스를 내다팔기도 했다는 후문도 전해졌다. 게다가 미국에서는 단거리 경주마로도 뛰고 있는 종인만큼 경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생산 농가의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용준 기자
▲사진은 미국에서 수입한 아메리칸 쿼터호스 씨수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