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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과천청사 앞 특설 경기장에서 승마 동호인과 시민 함께하는 승마축제 진행
승마 동호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가 기획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 승마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16회 연합회장기 겸 제9회 과천마(馬)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가 다음달 11일부터 13일까지 정부과천청사 앞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는 과천시 예산을 지원받으면서도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과천시 주암동)승마경기장에서 대회를 열려 시민들이 동참하지 못하는 등 동호인 위주의 대회에 그치는 한계를 보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이유로 과천시는 ‘활기찬 과천, 신나는 시민’ 이미지에 부합하고 시민과 함께 즐기는 승마축제로 확대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 장소를 변경했다.
장소는 정부가 과천청사 조성 당시 미래 수요 대비 및 체육 시설 활용 등을 위해 남겨 놓은 땅인 청사유휴지로, 총면적은 8만9천120.5㎡에 이른다.
이곳은 임시주차장·직거래장터 등 행사 및 운동장용으로 활용됐지만, 대회 장소로는 처음이다.
과천시는 승마대회 장소를 정부과천청사 앞 마당에 특설경기장을 마련함으로써 과천시민 이동과 관람 편의를 돕고, 정부 주요부처 이전과 메르스 여파로 붕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주최측은 청사마당에 경기장을 마련해 시민의 이동과 관람 편의를 돕는다. 대회와 연계한 승마체험, 말 모형기기 타기, 편자 던지기, 말 사진 찍기, 말 퍼즐 맞추기 등 시민에게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한다.
이밖에 서울랜드 이용권과 쌀 등을 나눠주는 경품행사를 진행하고, 가족단위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몽골텐트와 돗자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과천시는 과천축제(9월17일~20일) 등과 연계해 시민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고, 승마인구 저변 확대와 생활체육 중심 도시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과천시 관계자는 “한국마사회와 렛츠런파크서울 등 최적의 말산업 환경을 활용해 이를 축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과천의 고유 브랜드 발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16회 연합회장기 겸 제9회 과천마(馬)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대회’에는 이번 대회에는 150두의 마필과 일반부, 학생부, 강습생부 등 700여명의 동호인들이 참여한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