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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상영 부회장·이종대 경마본부장 퇴임식 가져
한국마사회가 7일부로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과 경마본부장 등 2명의 임원(상임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 인사는 이상영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과 이종대 경마본부장의 임기가 마무리 되면서 마사회에서 공모를 통해 상임이사 선정에 나선 것이다.
상임이사 공모는 마사회 자체의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3배수인 6명에 대한 인사검증을 거쳤고 최종적으로 현명관 회장이 2명을 선정해 대통령의 재가를 받았다.
부회장 겸 말산업육성본부장으로 임명된 김영규 상임이사는 영남화학, 대학체육회를 거쳐 2012년부터 2년간 마사회 비상임이사를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학교재단 상근이사를 역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마본부장으로 임명된 박양태 상임이사는 마사회 입사이후 다양한 직무를 수행해 왔으며, 최근까지 경마관리처장을 역임하면서 한국경마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주역이다.
김영규 부회장과 박양태 본부장의 취임식은 7일 11시 30분경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실·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명관 회장이 임명장을 전달하는 것으로 치러졌다.
한편, 6일 오후 5시에는 이상영 전 부회장과 이종대 전 경마본부장에 대한 퇴임식이 서울경마공원 해피빌 6층 렛츠런컨벤션홀에서 마사회 임직원과 유관단체 관계자, 퇴임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상영 전 부회장은 퇴임사에서 2년전 부임시 낯설고 부족했는데 건강하게 퇴임하게 되어 모든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말을 전하고, “경마산업이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하며, 모든 경마인이 힘을 합쳐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말산업 발전을 당부했다.
이종대 전 경마본부장은 30년째 마사회에 몸담았다고 소회하며 퇴임식을 맞아 만감이 교차한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은 “척박한 환경속에서도 경마산업이 발전할 수 있던 것은 선후배의 열의와 저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고, 또한 “경마혁신안에 대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유관단체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전했다.
현명관 회장은 “마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고 퇴임식을 갖는 것 자체가 인생의 1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는 증거다”라고 말하고, 참석한 마사회 임직원들에게 “퇴임자들의 노고에 보답하는 것은 훌륭한 마사회를 만드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