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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시(시장 김영석)는 6월 4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조선통신사 영천마상재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학술세미나에는 국내외 저명 학자 및 전문가들이 참석해 조선통신사 ‘영천마상재’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의미 있는 강연과 토론이 이뤄졌다.
마상재는 한국의 고유 전통무예의 한 부분으로 고난이도의 기마술을 연마하는 기병무예 훈련이 연희성 마상무예로 진화된 것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에는 막부가 초청한 조선통신사의 중점 행사로써 최초의 한류공연 콘텐츠라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광복 70주년과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마상재를 포함한 조선통신사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고 영천마상재를 중요무형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한 순서를 밟는 과정으로 이번 행사를 추진했다.
이날 학술 발표에는 일본 고베대학에서 일본사와 한일관계사를 전공했고 현재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인 김문길 씨가 ‘영천 조선통신사 마상재의 무형문화재 등재의 필요성과 등재프로세스’에 대해 기조강연을 했다. 일본 교토예술대학 명예 교수인 조선통신사 세계유산 유네스코등재추진위원장 일본 대표인 나카오 히로시 씨는 ‘조선통신사 유네스코 등재와 영천마상재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나고야대학 사학 문학박사인 히로세요시가즈 박사는 ‘영천마상재와 일본 무형문화재인 마상재 비교연구’ 발표를 통해 영천마상재의 위대성에 대해 주장했다. 마지막 발표자인 김영섭 한국마상무예협회회장은 ‘영천 말의 문화와 마상재 기능’에 대해 학술발표를 가졌다.
토론자로는 김수성 부산외국어대학 일본어과 교수, 이양훈 교수, 이인실 성덕대 교수가 참석해 영천마상재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국내 최대 영천경마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영천시의 말 문화 흔적들에서 영천대마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찾아 조선통신사 문화 도시, 영천으로서의 독창적인 문화관광사업 도모를 위한 든든한 발판을 다져가도록 하겠다”며, 이번 학술세미나에 깊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용준 기자
▲영천시가 조선통신사 영천마상재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