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5월 27일 정부와 한국마사회, 산림청, 강원랜드 그리고 강릉영동대학교가 산악승마 문화 정착과 말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은 이후 승마 불모지로 알려진 강원도에서 승마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강릉시는 강동면 일원에 말과 커피·바다를 연계한 승마 산업을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강동면 산성우리 일대에 농어촌형 승마시설을 갖추고 6차산업을 토대로 한 승마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강동면 산 210-1번지 일대 부지 2만9049㎡에 주마강산 클럽(대표 김시욱·53)을 이달 중순 개장하기 위해 국비 1억4000만 원, 시비 1억4000만 원, 자부담과 융자 4억2000여만 원 등 총 7억여 원을 들여 실내·외 마장, 마사, 관리사, 원형트랙, 교육시설, 편의시설 등을 갖췄다. 주마강산클럽 마사에는 강동초등학교의 유소년 승마단의 말 3필 등 총 6마리의 말이 사육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말을 탈 수 있는 교육시설도 갖췄다.
특히 강동 지역은 농로를 따라 정동역까지 이어지는 3.5㎞의 들녘을 비롯해 정동진~해양레일 바이크 구간 3㎞, 옛 탄광 임도였던 산악 코스 등 산과 바다를 연계하는 승마 트레킹 코스를 갖추고 있다. 여기다 최근 강릉영동대학교에 승마산업학과가 신설돼 말산업을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까지 구축됐다. 또 마을 주민들이 말 사육을 희망할 경우 이를 판매 또는 임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농어촌형 승마산업은 말의 대중화를 위해 누구나 쉽게 말을 즐겨 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주민들이 말 연관 사업에 참여,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주민 100여 가구가 참여해 강동 일대가 말 관광 사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욱 주마강산 대표는 “정동진 일대 해변과 산악은 승마를 즐기기에 최고의 코스”라며, “주민들이 말도 키우고 농어촌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판매해 관광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작 성 자 : 이용준 cromlee2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