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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본격적인 적응훈련 돌입
JRA(일본 중앙경마회) 소속 경주마가 서울경마공원 경주로에서 새벽훈련을 하는 모습을 드러내 경마관계자는 물론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한국경마 역사상 최초로 한국 땅을 찾은 JRA 소속의 ‘에스메랄디나(Esmeraldina)’다.
‘에스메랄디나’는 한국마사회가 한국경마의 국제화를 위한 경마혁신방안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국제오픈경주로 치러지는 제27회 뚝섬배(GⅢ. 6월 7일)에 출전하기 위해 한국행에 나섰다.5월 27일 경주마 전용 수송차에 탑승해 선박을 이용해 부산항에 내린 ‘에스메랄디나’는 곧바로 한국의 경주마 수송차량으로 옮겨져 28일 새벽 1시경 서울경마공원 내 국제검역마사에 도착했다.
‘에스메랄디나’는 29일 가볍게 구보훈련을 하면서 적응 훈련에 돌입한 뒤 30일에는 습보훈련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스메랄디나’가 뚝섬배에 출전을 신청한 것은 올해 서울경마공원의 외국인마주로 등록된 요시다 가츠미(노던팜 대표) 씨가 뚝섬배 경마대회에 자신이 보유한 JRA 소속마를 출전시키겠다고 약속하면서 이뤄졌다. ‘에스메랄디나’의 마주는 요시다 카즈미(Yoshida Kazumi) 씨로 요시다 가츠미 마주의 부인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에스메랄디나’의 몸값은 약 32만 달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부마인 ‘Halan′s Holiday’는 현재 한국 최고의 씨수말로 군림하고 있는 ‘메니피’와 형제마다.
한편, 세계 속에서 최고를 겨루는 일본 JRA 소속 경주마의 실제 경주모습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뚝섬배에 등록한 한국 경주마들의 면면에 대해 많은 경마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내고 있다.
뚝섬배 2차등록마는 ‘천년동안’ ‘우아등선’ ‘금빛환희’ ‘조이럭키’ ‘마이데이’ ‘빛의정상’ ‘한라축제’ ‘플라이톱퀸’(이상 서울경마공원), ‘헤바’ ‘골든래스’ ‘뉴욕블루’ ‘미즈마고’(이상 부산경남경마공원) 등 12두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