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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말산업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말 문화 창달을 위한 연구와 토론 등 다양한 사업 전개를 통해 농어촌경제 활성화 그리고 국민 행복 증진을 꾀하는 (가)말산업국민포럼 최종 회의가 4월 30일 목요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최종 회의는 정관 제정 및 임원 선임안 심의와 관련된 창립 준비 건 그리고 5월 11일 개최할 창립 기념 토론회 등 주요 사업을 최종적으로 점검하는 자리였다.
정관에서는 말산업 발전을 위한 국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심포지엄 및 토론회를 통한 여론 형성 활동, 대국민 캠페인 개최, 정책·조사·연구 사업 등을 추진하는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과 말산업 관련 종사자간 연대와 발전을 위한 사업을 한다는 것. 추가로 법률적 검토를 거쳐 정관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무기획 T/F팀에 남인식 농협중앙회 상무가 합류한 가운데 고문과 상임대표, 공동대표를 선임하는 임원 선임(안)과 관련된 그간의 절차를 밝히며 논의를 진행했고, 창립총회에서 선출할 후보군을 추가로 추천했다. 최종적인 임원 추천안은 실무기획 T/F에 위임하기로 했다.
창립 기념 토론회는 5월 11일 월요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토론회에서는 정승헌 건국대 교수가 ‘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종합발전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며, 이천일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정재섭 ‘경마가 있어 즐거운 세상’ 대표, 문혜정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가한다. 청중 토론에 이어 2부 행사로는 창립 총회를 한다.
이상영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마무리 인사말에서 “귀한 분들이 오셔서 포럼 준비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말산업에 대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는 공급에 초점을 뒀다면 이제는 수요에 집중할 때”라고 했다. 지대섭 전 서울마주협회장도 “국민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말산업을 발전시켜야 할 과제가 주어졌다. 참된 말산업 발전을 이룩해 후대들이 말과 더불어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개척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말산업국민포럼 창립준비위원회는 이날 창립 취지문(안)을 발표했다. 취지문은 기마민족인 우리나라의 말 문화 정통성과 역사성을 언급하며 포럼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말산업에 대한 국민 참여 의식을 고취하고 있다. 다음은 ‘말산업국민포럼 발족에 즈음하여’란 부제의 창립 취지문 일부다.
“대한민국 말 문화의 뿌리를 찾아보면 고조선의 기마문화를 바탕으로 하여 기마민족으로서 한국문명사적인 독자성을 가진 고구려의 포용성 높은 역사를 이어 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략)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법’이 제정됐고 경마 또한 사행산업으로 규제 대상이 되면서 우리나라 말산업은 중대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중략) 농촌에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농촌경제를 활성화시키며, 도시민의 건강화 행복을 높여줄 수 있는 대안산업으로 말산업은 한국도농상생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략) 한국 말산업의 갈등 조정자로서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말산업국민포럼’을 발족시키고자 한다. 모든 국민이 함께 참여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촉구하는 바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가)말산업국민포럼 최종 회의가 4월 30일 목요일 오전 10시, 한국마사회 본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