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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명에게 4억1000만원어치 마권 팔아
충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수억원대 불법 인터넷 경마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조직폭력배 A씨(35)씨를 구속하고 가담 정도가 적은 동업자 B(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5일까지 충북 충주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인터넷 불법 경마사이트를 개설해 한국마사회 경마를 무단으로 실시간 중계해 사이버 마권 4억1000만원을 회원 28명에게 팔아 1억7000만원의 수익을 올린 혐의다.
이들은 적중 배당률은 마사회와 동일하게 적용하여 딴 돈의 73%를 회원에게 송금하고 나머지 돈을 A씨가 가져갔다. 마권 구매액은 100원부터 1회 100만원까지 한도를 높였다.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지인들을 통해서만 회원을 모집했다.
경찰은 불법 경마를 한 회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수익금 일부가 범죄단체로 흘러 들어갔는지 확인 중이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