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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말산업저널>, 관련 내용 연재 기획 구상 단계…실질적 대안 도출 방안 마련
본지 <말산업저널>이 올해부터 특별 기획, ‘특화된 승마클럽만이 살아남는다’를 시작하며 각지의 승마클럽을 방문한 결과, 현장의 괴리감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 4년 차를 맞이해 성과가 있어야 하지만, 회원은 매년 10% 감소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든가 유소년 승마 중심 정책의 문제, 미인가 승마클럽의 도태 문제 등 산적한 문제는 여전하다.
이런 가운데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소장 최귀철)가 ‘국내외 말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승마 관련 수요 추정 연구’(연구 책임자 서명천 말산업연구소 책임연구원)를 발표했다. 승마산업 현장을 일일이 방문하며 승마 시설의 경영과 시장 상황을 분석·파악한 뒤 승용마와 전문 인력 등 승마 관련 수요를 추정한 연구다.
무엇보다 이번 연구가 반가운 건 ‘현장 중심 연구 결과’라는 점이다. 승마산업에 관한 정확한 데이터도 그간 부족했고, 기존 연구 대부분이 현장은 빠진 ‘숫자놀음’, 게다가 허수가 많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책임연구원을 연구책임자로 이충기 경희대학교 관광학과 교수, 안병일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박금란 서라벌대학교 마사학부장, 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연구 결과의 신빙성을 더했다. 특히 서명천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현장의 애로를 경청, 자료 수집을 했다는 후문.
이번에 발표된 연구 결과는 승마 인구를 정의하고 승마 수요와 승용마 수요, 전문 인력의 잠재 수요를 추정해 승마시설에 어떻게 공급할 것인지 이를 통해 승마활성화를 어떻게 추진할 수 있을지 정책에 대해 제언하고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구체적인 자료로 그 가치가 뛰어나다. 이외에도 세계 각지의 승마산업 사례, 말의 복지 등 특화된 승마클럽 이야기, 전국 단위의 승마 잠재수요 분포도, 자격시험 현황 및 인력 현황 등 흥미 있고 유익한 자료도 많다.
본지 <말산업저널>은 이번 연구 결과를 승마산업 나아가 말산업계에 알리는 데 뜻을 같이하고자 연재 기획을 결정했다. 기사화하기 위해 자료를 재구성하는 기획 단계에 있으며, 이를 통해 말산업 육성 방향 마련과 실질적 대안을 도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 결과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공감이 이뤄진 뒤 본격적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국내외 말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승마 관련 수요 추정 연구’를 주도한 서명천 한국마사회 말산업연구소 책임연구원. 서명천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휴일도 반납하고 전국 각지를 발로 뛰며 현장의 애로를 경청, 자료 수집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