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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시장 신계용)가 4월 2일 오후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과천축제 관련 시민설명회를 가졌다.
시청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관악산 자락 밤나무 단지에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건립 및 바람직한 ‘과천축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이날 설명회는 주민들과 소통하는 공감행정에 역점을 두고 있는 신계용 시장을 비롯해 관계 인사 및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신 시장은 "정부과천청사가 떠난 과천의 미래를 준비하고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뒤쳐질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과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육성을 위한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체험장 건립을 위해 이미 국비 24억원을 확보한 만큼 시민여러분의 미래지향적이고 전향적인 사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사업 설명회에는 백석대학교 석영준 교수와 ㈜건화 도승원 부장,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황희곤 교수가 나와 갈현동 밤나무단지에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체험장을 건립하고 오는 9월 열리는 `과천축제` 방향 설정 등 3가지 주제에 대해 발표했다.
마지막 시민토론회에서는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해 세종대 김기선 교수, 보령머드축제 김기정 감독, 석영준 사무총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1시간 넘게 열띤 토론을 벌였다.
과천시에 따르면 친환경 캠핑장에는 일반야영과 카라반, 테라하우스 등 야영시설과 바비큐 존, 야생화 단지, 물놀이체험장이 들어선다. 또 휴양시설, 매점, 개수대, 샤워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캠핑장 인근 1만5천여㎡ 부지에 들어서는 승마체험장은 실내 마장과 클럽하우스, 실외 마장, 부대시설 등이 설치된다.
과천축제는 기존 거리극 중심의 축제에서 새롭게 문화관광형 축제로 방향을 설정해 관내 유관 기관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를 연다는 계획이다.
과천시 유관선 문화체육과장은 “모든 사업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시민을 위해 추진되어야 한다”며, “귀중한 시간을 할애해 설명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