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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대 대한승마협회장에 박상진(62)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되면서 삼성가의 협회 복귀가 7년 만에 이뤄졌다.
사단법인 대한승마협회는 3월 25일 오후 2시 서울 올림픽파크텔 3층 대회의실에서 ‘2015년도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공석인 대한승마협회장 보궐 선거를 실시했다. 이영국 부회장을 의장으로 진행된 임시대의원총회에는 재적 대의원 20명 가운데 총 16명이 참석, 성원된 가운데 치러진 선거에서 단독으로 입후보한 박상진 후보자에 대해 16명 대의원 모두 찬성하며 만장일치로 선출된 것.
박상진 신임 협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협회 회장으로서 앞으로 우리나라 승마 발전과 한국 승마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모든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 효율과 결과도 중요하지만 승마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한 절차 준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승마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리기 한 시간 앞서 진행된 한국사회인승마협회(회장 이광진) 정기총회는 대의원들의 참석 미달로 성원되지 않았다. 보궐 선거가 예정된 임시대의원총회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일부 대의원들이 있어 예정 시간보다 10분 늦게 총회가 개최돼 관계자들이 안도했다는 후문. 총회 이후 박상진 신임 협회장과 대의원들은 2층 런던홀에서 승마 발전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삼성가의 회장사 개편을 본격화한 대한승마협회는 향후 소년 체전을 비롯해 승마 발전의 초석이 될 꿈나무 발굴 육성과 지도자 양성 시스템 구축, 국제적 기준에 적합한 심판진 양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한화는 가고…삼성이 왔다! 대한승마협회가 3월 25일 임시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사장을 제3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