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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3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말산업 발전 자문단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산업특구 유치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안동환 교수)에서 경북도의 말산업특구 기본 조성계획과 함께 중장기 진흥계획을 확정·발표해 말산업특구 유치 시 즉각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토록 했다.
말산업특구 기본 조성 계획과 중장기 진흥 계획을 담았는데 △산악승마(외승) △전통문화 체험승마 △휴양과 재활을 위한 힐링공간의 설치 △체험마을과 농어촌형 승마시설 조성 △승용마 전문 생산농장 등 새로운 말 문화 보급과 농촌의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관련 사업이 총망라됐다.
경북도는 그동안 말산업을 농촌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는 승용마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아메리칸 쿼터호스’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102마리를 도입했다. 또 승마활성화를 위해 공공승마장 8개소를 운영해 매년 5000명의 학생에게 승마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농축산부에서 지정하는 말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상주 용운고와 성덕대, 서라벌대 등 3개소를 지정받는 등 전문인력 양성에도 성과를 일궈냈다.
아울러 전문화된 선진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연구용역과 학술대회 27회와 말산업 MOU 14회, 미국, 호주, 독일 등 말산업 선진지 15개국에 총 11회에 걸쳐 견학을 다녀오는 등 말산업 육성에 공을 들였다.
우선창 경북도 축산경영과장은 “특구 유치도 중요하지만 유치 이후 실질적인 사업추진이 더 중요하다”며, “말산업특구가 농업 발전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경상북도는 3월 9일 도청 회의실에서 말산업 발전 자문단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말산업특구 유치 연구용역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