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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전자카드 도입에 반대하는 경마 팬과 말산업 종사자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일인 침묵시위를 했다. 이들은 ‘사감위 전자카드 강행 추진은 졸속행정! 전시행정!’, ‘사감위 니들이 뭔데! 내 일자리를 위협하니!’, ‘서민에게 세금폭탄 투하하는 사감위 전자카드, 레드카드!’ 등 사감위를 규탄하는 판넬을 들고 20m 간격으로 떨어져 시위했다.
일인 시위를 한 김모 씨는 “사감위가 전자카드 도입을 강행하는 것은 2만6천여 명의 말산업 일자리를 박탈하는 꼴”이라며, “2007년 사감위 출범 이후 불법 시장 규모가 2008년 53조에서 2012년 75조 원으로 늘어서 세수만 무려 12조 원이 누수가 됐다. 12조 원이면 대한민국 서민들이 일 년에 세금을 120만 원이나 덜 내도 되는 금액이다. 사감위는 그동안 무슨 짓을 한 것인가”라고 말했다.
이용준 기자 cromlee21@krj.co.kr
▲전자카드 도입에 반대하는 경마 팬과 말산업 종사자들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일인 침묵시위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