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사회 창립60주년 기념식

- 김광원 마사회장, “지금은 꿈을 이야기해야 한다” 강조
- 창립 기념식과 경마가족 어우러짐 행사, 타임캡슐 봉인식 거행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출발 원년’을 선포한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성대한 창립60주년 기념식을 갖고 말산업을 주도하고, 미래 레저산업의 주역을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광원)가 창립60주년 기념식과 경마가족 어우러짐 행사를 가졌다. 29일(화)이 창립기념일이지만 휴일인 관계로 기념식 일정을 앞당겨 지난 24일(목)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
오후 4시 럭키빌(신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창립기념식 및 경마가족 어우러짐 행사는 창립60주년 축하 대북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연혁보고, 창립 기념 및 장기 근속 포상, 1,500승 기념품 전달, 노사한마음 공동선언, 타임캡슐 봉인식, 만찬 및 축하행사 등이 펼쳐졌다.
최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김광원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창립60주년을 맞은 자리를 새로운 꿈을 시작하는 날로 만들자”며 마사회가 지금은 꿈을 이야기할 때라고 강조했다.
선배들의 눈물 젖은 빵이 있었기에 마사회의 오늘이 있다고 밝힌 김 회장은 사감위의 강력한 규제와 사행산업에 대한 국민 지탄에 대해 경마인 스스로가 자성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경마인 모두가 무사안일을 버리라고 역설했다. 또한 경마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말산업을 주도하는 역할과 경마 수준을 향상, 미래 레저산업의 주역으로 발돋움 등이 필요하다며 만인이 꿈을 공유하면 그 꿈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마사회 창립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은 축사로 통해 “잿더미에서 일어나 오늘의 마사회를 이뤘다”며, 연간 1조원의 조세와 농축발전기금 등으로 국가경제와 농어촌에 도움을 주는 당당한 공기업으로써 마사회가 있기까지 피땀을 흘린 관계자들에게 심심한 사의를 표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마사회에게 종합적 말산업 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어줄 것과 경마를 국제적 수준으로 향상시켜줄 것, 그리고 국민기여 확대와 농어촌에 더욱 도움이 되는 공기업으로 발전해 줄 것을 부탁하기도 했다.
백남철 과천시의회의장은 과천시민과 더불어 마사회 창립60주년을 축하한다고 밝히고, 마사회가 과천시의 훌륭한 동반자로 함께 해왔다며, 과천시가 상생의 생각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창립기념식에서는 발전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해 ‘한국마사회 노사한마음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마사회 노사는 노사한마음 공동선언을 통해 ‘사’는 경영의 주체, ‘노’는 경영파트너로서 상호협력과 존중의 정신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한 조직구조 개편 등 각종 제도개선 현안 추진을 위해 노사제도개선 전담반도 구성키로 했다.
창립기념식에는 이낙연 농림수산식품위원장, 백남철 과천시의회의장, 최춘섭 서울마주협회 부회장, 박흥진 조교사협회장, 김동균 기수협회장, 양남일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장, 장용석 내륙말생산자협회장, 윤창수 관리사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유승국, 서생현, 윤영오, 박창정, 이우재 전임 회장과 전직 이사진들이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권순옥 취재부장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