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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궂은 날씨 속에 치러진 은퇴식… 경마팬 아낌없는 환호 - 은퇴후 씨수말로 제2의 인생… 2008년에 다시 만나요∼! 최고의 경주마 ‘다함께’가 경주로를 떠났다. 지난 18일(토) 경주마로서는 최초로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치른 ‘다함께’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경마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를 받으며 마지막 질주를 마쳤다. 비는 그쳤다지만 여전히 흐린 날씨 속에서 진행된 ‘다함께’의 은퇴식. 그를 기억하는 팬들이 워낙 많아서인지 경마팬들은 시상식의 시작에 앞서부터 떠나는 ‘다함께’를 보기 위해서 하나 둘 시상대로 모여들었다. 박창정 한국마사회장과 한광세 과천클럽 회장 등이 참석한 은퇴식이 끝나고, ‘다함께’의 마지막 질주 때는 경마공원을 찾은 많은 경마팬들이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으며 떠나는 ‘다함께’를 환송했다. 배휴준 기수의 기승으로 ‘다함께’가 일주를 하는 동안 ‘다함께’의 윤흥열 마주와 52조 박원덕 조교사는 끝내 눈시울이 붉어졌으며, 경마팬들은 그의 5년4개월간의 경주마 생활을 회상했다. ‘다함께’의 질주는 마지막 결승주로에서 절정에 달해, ‘다함께’의 관계자들과 모든 경마팬들이 함께 뜨거운 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보냈다. 한편 지난 99년 4월 경주마로 데뷔해 5년4개월간 과천벌 최우수마로 화려한 경주마 생활을 마친 ‘다함께’의 윤흥열 마주와 박원덕 조교사에게는 순금 10냥과 기념패, 공로패가 주어졌다. 또한 “그랑프리를 포함한 경마대회 3회 이상 우승과 은퇴후 생산에 활용”이라는 천마급 규정에 따라 최초로 천마급으로 은퇴식을 하게 된 ‘다함께’는 앞으로 제주 이남일 목장에서 씨수말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함께’는 내년부터 씨수말로 교배에 참여하며, ‘다함께’의 자마가 뛰는 모습은 그의 첫 자마가 2세가 되는 2008년에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표〉 ‘다함께’의 경주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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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기자 : 김중회 [ringo@krj.co.kr] | ||||||||||||||||||
출 판 일  : 2004-09-25 ⓒ 2004 KRJ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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