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5회 Breeders`Cup 우승마 ‘야풍’ (박금만 기수)

-지난 주 「Breeders`Cup」 경주에서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우승 차지
- 「Breeders`Cup」 경주의 추입마 강세의 징크스는 올해도 이어져

2012년 최강 2세 국산마를 선정하는 제5회 「Breeders`Cup(GⅢ)」경주에서 ‘야풍’(오수석 마주)이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주목받는 최강의 기대주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경주 시작전 박빙의 승부가 예측됐으나 결국 ‘야풍’이 한 수 위의 기량으로 상대마를 제압했다.
지난 2010년 서울 부경간 첫 통합 경주로 시행된 「Breeders`Cup」 경주는 다양한 징크스가 이어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첫 번째 징크스는 「Breeders`Cup」경주에서의 추입마 강세를 들 수 있다. 지난 2010년 ‘선히어로’, ‘선블레이즈’와 2011년 ‘굿타임’, ‘싱아’ 등은 모두 추입력을 바탕으로 입상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징크스는 올해도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야풍’과 ‘케이탑’이 모두 선행 전개가 아닌 추입력으로 입상에 성공한 것이다.
이에 반해 두 번째 징크스는 「Breeders`Cup」 경주의 우승마가 삼관경주에서 활약을 펼친 예가 드문 점을 들 수 있다. 최근 2년간 「Breeders`Cup」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히어로’, ‘굿타임’ 등은 삼관경주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이와 같은 징크스가 생긴 이유로는 역시 어린 경주마의 무리한 경주력 발휘를 들 수 있다. 즉 한창 성장할 나이에 큰 경주를 치른 점이 결국 경험적인 측면보다는 성장세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2세마 챔피언은 ‘야풍’이다. ‘야풍’은 무려 540kg이 넘는 거구의 체구에 막강한 추입력이 돋보이는 기대주다. 현재로선 삼관경주의 징크스를 깰 적임마로 꼽히고 있다.
「Breeders`Cup」의 징크스를 이어간 ‘야풍’이 과연 삼관경주의 징크스를 새롭게 극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제5회 「Breeders`Cup(GⅢ)」 성적

순위	경주마	산지	성별	연령	기수	조교사	마주	기록 및 도착차
1	[부]야풍	한	수	2세	박금만	김상석	오수석	1:20.9
2	[서]케이탑	한	수	2세	박태종	배대선	최홍일	1½
3	[부]판타스틱재즈	한	수	2세	김용근	김상석	최상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