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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성의 사회활동이 늘어나고 결혼 연령대가 상승하면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의 자궁질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추후 임신계획이 있거나 임신을 준비하는 가임기 여성들의 경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에 자라는 양성종양이며, 그 크기는 콩알 크기부터 멜론크기까지 다양하고,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세포가 자궁근육층안에 위치하면서 분화증식되어 자궁을 크고 단단하게 만드는 질환이다.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증은 극심한 생리통, 월경과다, 골반통, 성교통, 복부압박감, 빈뇨, 변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악화될 경우 난임 및 불임, 유산과 출산에 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이 자궁의 안쪽에 발생할 경우 수정과 착상을 방해하여 난임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자궁 바깥에 발생하더라도 크기가 지나치게 클 경우에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또한 자궁경부와 같이 특정 위치에 자궁근종이 발생하고 크기가 커서 산도를 막는 경우에는 자연분만이 어려울 수 있으며, 위치나 크기에 따라 조기 진통, 태반조기박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자궁선근증은 자궁내막의 변형을 초래하여 배란 및 착상을 방해하거나 태아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임신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임신 초기인 경우에는 안정적인 자궁환경이 이루어지지 못해 임신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6개월 혹은 1년에 한번씩은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상태를 미리 체크하여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자궁근종, 자궁선근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주로 호르몬 약물치료, 개복이나 복강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시행해왔으나, 수술적 치료는 자궁을 절개한 후 병변 부위를 제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몸에 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장기간의 회복기간으로 인해 신체적 부담이 큰것이 사실이였다. 뿐만 아니라 수술 이후 출산시에는 자궁파열 우려 및 여러가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제왕절개를 해야하는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따라 최근에는 신체적 부담이 적은 비침습적 치료인 하이푸가 각광받고있다. 하이푸시술은 60~100도 사이의 고강도집속초음파를 이용하여 병변 부위를 괴사시키는 비침습적인 치료 방법으로,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 및 빠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또한 자궁내막 및 정상부위의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어 임신계획이 있는 여성이나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어 치료를 미루고 있던 직장인들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에너지 발생량, 영상구현 방식, 초점크기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하이푸가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에너지 발생량이 큰 파워하이푸 (JC200D)와 작고 세밀한 초점의 정밀하이푸 (PRO2008)가 있다. 또한 최근에는 2대를 같이 복합하여 치료하는 로열하이푸솔루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하이푸는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입증받은 의료기기이기는 하나, 기기마다 특성 및 장단점이 다양하기 때문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박사는 “하이푸시술은 고강도 초음파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일부 숙련도가 미숙한 의료진을 통해 하이푸 치료를 받게 된다면 장손상, 신경손상, 피부화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술 경험및 실력이 풍부한 의료진인지 꼼꼼하게 살펴 본 후 치료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또한 병변의 진행양상과 본인의 상태에 적합한 하이푸기기를 고려하여 선택한다면 더 높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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