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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매체 콜라이더의 편집장 스티븐 와인트롭은 이날 트위터에 "'어벤져스4' 예고편은 타이틀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유튜브 'Marvel Entertainment'에 공개된 예고편에 따르면 '어벤져스'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영화의 타이틀은 'END GAME'으로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엔드 게임(ENDGAME'이라는 부제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가 우주를 떠돌며 애인은 페퍼 포츠에게 메시지를 남기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트레일러는 우주선에 고립된 토니 스타크의 절망적인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는 아이언맨 마스크를 이용해 포츠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시도하며 절망적인 상황을 알린다. 이어 눈물을 흘리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 뒤로 블랙 위도우가 등장, "타노스는 자신이 말한대로 이 세상에 있는 생명체 절반을 없앴다"라고 말한다.
토니는 아이언맨 마스크를 손으로 치면서 "켜진건가?"라며 “헤이 반츠 이 녹음을 듣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마 모든 것엔 끝이 있지 구조될 가망 없이 우주를 떠도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어. 식량과 물은 나흘 전에 바닥났어. 내일 아침이면 산소도 동날 거고 그럼 끝이겠지. 잠들면서 난 당신 꿈을 꿀 거야. 언제나 당신뿐이야"라고 독백한다.
전편에서 타노스에 의해 전 우주 생명체의 절반이 사라지는 참사가 벌어져 포츠가 살아있을지도 의문이다.
마블 스튜디오의 로고가 흩어지면서 바뀐 장면에서는 블랙 위도우의 멘트와 함께 타노스의 갑옷이 비춰지고 밝은 빛이 퍼지는 들판을 걷는 타노스의 발도 나타났다.
블랙 위도우는 “타노스는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실행에 옮겼어. 다 쓸어버렸지. 모든 생명체의 절반을”이라면서 전편을 회상했다.
망연자실한 모습으로 앉아있는 토르에 이어 호크 아이도 등장한다. 이들은 "우리는 모든 것을 잃었다. 우리는 가족을, 친구를 잃었고 우리 자신의 일부까지 잃었다. 이것은 우리의 목숨을 건 싸움이다"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캡틴의 멘트와 함께 심각한 표정을 하고 무언가의 생각에 빠진 듯한 토르의 모습과 함께 블랙 위도우가 비오는 거리에서 호크아이 로닌(호크아이의 닌자 버전)이 살인(?)하는 모습도 보였다.
트레일러 영상 끝 부분에서 어벤져스 로고의 흩어졌던 조각들이 맞추어지면서 영웅들이 모두 모여 절망에 빠진 우주를 구할 것이라는 추측을 갖게 했다.
당초 북미에서 2019년 5월 3일 개봉 예정이었던 '어벤져스4'가 개봉을 앞당겨 4월 26일 관객을 만나게 됐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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