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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에서는 '클림트'와 '플레이가이'가 96대 가왕전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스키보이스의 '플레이가이'는 '정류장'을 선곡해 짙은 호소력을 전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클림트'는 '심장병'을 선곡해 가녀린 음색으로 애절함을 넘어선 처연한 감정이 전해지는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 결과 96대 가왕전 승자는 '클림트'였다. 2연승에 성공한 '클림트'는 "사실 진짜 생각도 못했다. 이렇게 저를 다시 가왕에 앉혀주셔서 너무 감격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플레이가이'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김용진이었다.
김용진은 "복면을 쓰면 마음이 편해질 줄 알았는데 복면을 써도 나름대로의 긴장감이 있었다"라며 1라운드 때 유독 떨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용진은 "'왕밤빵'의 정체로 제가 거론되었을 때 주변에서 제가 사고 친 줄 알고 전화가 많이 왔다"면서 "뮤지 선배님 덕분에 많은 분들께 기억이 될 수 있어서 뜻깊은 경험이었다. 이후 뮤지 선배님과 뜻깊은 만남을 한 번 가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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