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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꽃보다 할배'에는 신구와 박근형, 백일섭이 대만으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방영됐다.
이날 이들을 배웅하기 위해 공항을 방문한 최불암은 자신을 반기는 막내 백일섭에게 "아프다던 무릎은 괜찮아. 아대를 하지 그랬냐. 하나 사줄까?"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최불암은 이어 지난 방송에서 백일섭이 아내가 싸준 장조림통을 던져 '떼쟁이 일섭'이 된 일화를 언급하며 "그건 애교 수준"이라 밝혔다.
최불암은 백일섭을 향해 "정의로운 사람이다. 정의롭지 못한 일을 보면 맞아 죽던지, 맞아 죽이든지 하는 사람"이라며 실제성격에 대해 언급했다.
놀라는 제작진에게 최불암은 "몰랐나? 방송가에 안 들어왔으면 조직 총수가 될 뻔했다"고 덧붙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백일섭은 3년 전 칠순 넘어 결혼 40년 만에 졸혼을 선언하며 화제가 되었다.
1944년 6월 10일생으로 현재 일흔 다섯살인 백일섭은 동갑인 연예인으로는 배우 임동진, 이정길, 윤정희, 손숙 등이 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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