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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고급 오피스텔의 특징은 수요자가 부유층인 만큼 주택경기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것이다. 최고급 오피스텔에 산다는 만족감도 고급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의 원인이다. VVIP층은 경제적 수준이나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그들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다 보니 고급 오피스텔에 입성하려는 VIP층 수요는 꾸준하지만 공급은 제한돼 있어 고급 오피스텔이 분양가에 수억원이 웃돈이 붙어 거래될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일 JPL리얼티 전무는 “국내 자산가들은 자신이 사는 집을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고급 오피스텔이 나오면 가격에 상관없이 거의 현금으로 매수한다”며 “희소가치가 큰 고급 오피스텔일수록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도 ‘고급 주택 DNA’가 장착된 오피스텔을 선보이고 있다. 고급주택 전문 업체인 ㈜트라움하우스가 최근 서울 한강변 고급주거벨트로 떠오르고 있는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인근에서 선보인 ‘더 라움’이 그 주인공이다.
이 오피스텔은 상류층을 겨냥한 하이엔드 오피스텔로 전 가구 듀플렉스 구조와 아치형 계단을 갖춘 펜트하우스급 설계를 적용했다. 4층 커뮤니티센터에는 입주민 전용라운지ㆍ피트니스ㆍ사우나 등과 럭셔리 인피니티 풀(infinity pool)이 슈퍼리치들의 주목을 받았다.
호텔 수준의 주거 서비스도 눈길을 끌었다. 더 라움은 풀무원 계열 생활서비스 전문기업인 ‘풀무원 푸드앤컬처’와 손잡고 입주민에게 헬스케어ㆍ바디케어ㆍ마인드케어 서비스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역삼동 소재 ‘더 라움 웨딩홀’, ‘더 라움 아트센터’에서 음료 및 미팅룸을 무료 이용할 수 있고, 50만원 상당의 식사권, 공연 관람권과 대관이용권(100만원), 결혼ㆍ돌잔치 20% 할인, 라움에서 주관하는 문화아카데미 20% 할인권 제공 등 풍성한 멤버십 혜택까지 제공한다.
더 라움은 지난 12월 17∼18일 이틀 동안 진행한 청약에서 고소득 수요가 몰리면서 최고 7.61대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형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더 라움 관계자는 “더 라움은 자산가를 위한 고급 마감재, 고급 커뮤니티 시설, 호텔 수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해 고급 오피스텔의 DNA를 갖춘 만큼 적지 않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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