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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은 제주도서쪽해상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과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은 내일(20일) 새벽(03시)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남부내륙에는 밤(21시)부터 내일(20일) 새벽(06시) 사이에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내일(20일)은 남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에 차차 맑아지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새벽(06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늘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충북은 '매우나쁨', 제주권은 '보통', 그 밖의 권역은 '나쁨'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남부·세종은 오전에 '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시 전역에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호흡기나 심혈관질환이 있는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실외활동을 해야 할 경우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초미세먼지 시간 평균 농도가 75㎍/㎥ 이상이 2시간 지속할 때 발령된다.
서울시는 25개 구의 시간 평균 농도가 오전 9시 75㎍/㎥, 오전 10시 78㎍/㎥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주의보 발령에 따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도 오전 11시부터 농도가 35㎍/㎥ 미만으로 회복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내일 미세먼지 농도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대부분 지역에서 대기 정체와 국외 유입 영향으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오전에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지만, 수도권·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모레(21일)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낮부터 구름많아지겠다.
< 기온 전망 >
내일(20일) 아침까지 평년보다 높은 기온(2~7도 높음)분포를 보이겠으나, 낮부터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서울 15시 기준, 체감온도 -4도)는 더욱 낮아져 모레(21일)까지 일시적으로 추워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모레(21일)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파특보도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농축수산물 관리와 수도관 동파 예방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가 필요하다.
< 강풍 전망 >
내일(20일) 낮부터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9~14m/s, 32~50km/h) 부는 곳이 있겠고, 내륙에도 약간 강하게(4~9m/s, 14~32km/h)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 건조 현황과 전망 >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실효습도 20~35%)하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 실효습도: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함.
내일(20일) 새벽까지 남부지방에는 강수가 예상되면서 전남동부와 경남해안에 발효 중인 건조특보는 일시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있겠다.
< 기상 현황과 전망 >
* 예상 적설(19일 밤(21시)부터 20일 새벽(06시)까지)
- 제주도산지(20일): 2~5cm
- 전북동부, 경남서부내륙, 울릉도.독도(20일): 1~3cm
* 예상 강수량(20일 새벽(06시)까지)
- 제주도: 5~10mm
- 전라도, 경북남부내륙, 경남, 울릉도.독도(20일): 5mm 내외
< 안개 전망 >
내일(20일) 새벽(06시)까지 비 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 해상 전망 >
기상청은 내일(20일) 새벽(06시) 서해중부먼바다를 시작으로 모레(21일)까지 전해상의 먼바다와 서해남부앞바다, 제주도앞바다에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내일(20일)부터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시 침수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랴 한다.
o 건조경보 : 강원도(삼척평지, 동해평지, 강릉평지, 양양평지, 고성평지, 속초평지)
o 건조주의보 : 울산, 부산, 경상남도(창원),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울진평지, 경주, 포항, 영덕), 전라남도(순천, 광양),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태백)
(1) 강풍 예비특보
o 01월 20일 아침 : 서해5도
o 01월 20일 오전 : 흑산도.홍도
o 01월 20일 낮 : 울릉도.독도
o 01월 20일 오후 : 전라남도(거문도.초도)
(2) 풍랑 예비특보
o 01월 20일 새벽 : 서해중부먼바다
o 01월 20일 오전 : 서해남부먼바다
o 01월 20일 낮 : 제주도전해상, 남해서부서쪽먼바다, 동해중부먼바다, 동해남부먼바다
o 01월 20일 오후 : 남해서부동쪽먼바다, 남해동부먼바다, 서해남부앞바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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