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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은 자궁 내 근육층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별로 없고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방치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근종의 크기 및 부피, 위치 등에 따라 극심한 생리통 및 골반통, 성교통, 복부압박감, 빈뇨, 변비 등의 다양한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악화될 경우 난임 및 불임, 유산과 출산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근종 통증은 대개 “근종이 인접 신경과 혈관을 압박한 경우, 근종 조직의 부분적인 괴사나 염증성 변화에 의해 주위 장기와의 유착이 발생한 경우, 장막하 근종의 염전에 의한 경우” 등에 의하여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주요증상으로써 극심한 생리통은 생리시 여성호르몬의 영향에 따라 수축고 이완작용을 근종이 방해하는 등의 이유로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생리 시에는 자궁이 출혈량을 조절하기 위해 수축 호르몬인 ‘프로스타글란딘’을 생성하게 되는데, 생리혈을 자궁 밖으로 배출하기 위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거나 지난 월경시에 생리혈의 배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 자궁 내 축적되면서 과도한 수축을 유발하여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자궁근종 환자가 아닌 이상, 주변사람들은 양성종양이고 단순히 물혹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많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궁근종 통증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여성의 삶을 저하시킬 수 있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는것이 좋다.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통해 근종을 제거하거나 자궁적출술을 진행할수도 있으나 개복과 전신마취, 통증과 출혈, 긴 입원기간 및 회복기간 등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인 부담이 존재했다.
이에 마취와 절개가 필요없는 비 침습적인 치료인 하이푸 시술이 등장함으로써 자궁근종 수술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이푸시술은 고강도의 집속초음파를 병변부위에 집중시킴으로써 65~95도의 열을 발생시켜 자궁근종을 축소 및 괴사시키는 방법으로, 인체에 무해한 열에너지를 이용하여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과적 수술을 시행하기 전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에너지 발생량, 영상의 구현, 물의 사용 여부 등에 따라 여러 종류의 하이푸가 도입되어 사용되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에너지 발생량이 큰 파워하이푸(JC200D)와 작고 미세한 초점을 가진 정밀하이푸 (PRO2008)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파워하이푸와 정밀하이푸의 장점만을 취합한 로얄하이푸솔루션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물론 모든 하이푸 기기는 안전성과 치료효과를 입증받은 효과적인 의료기기이지만, 어떤 하이푸 기기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치료효과가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의 상담 후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박사는 “자궁근종은 일반적으로 통증이 없는 경우도 많아 자각을 하지 못하거나 알아도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며 “ 하이푸 시술 역시 진행하기 전 치료받을 병원과 의료진 그리고 기기를 꼼꼼하게 따져본 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고 덧붙였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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