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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정이랑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지나친 의욕으로 '엄앵란 유방암 비하'연기로 한차례 곤혹을 치렀던 사연이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방송된 'SNL 코리아8'에서는 호스트로 출연한 마마무와 '불후의 명곡' 코너에서 노래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어 마마무 멤버 화사와 노래 대결을 펼치다 가사에 '가슴'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나는 잡을 가슴이 없어요"라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잡을 가슴이 없다는 대목에서 격한 공감을 했다. 가슴의 한이 느껴지는 무대"라며 꽁트를 이어갔다.
방송후 시청자와 누리꾼들은 엄앵란을 빗댄 '김앵란' 캐릭터로 등장하는 정이랑의 연기가 올해 초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엄앵란을 조롱했다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에 SNL 제작진은 "재방송분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으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이랑은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SNS에도 "저의 잘못에 대한 사과의 마음을 어떻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곳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며 사과글을 올렸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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