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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자궁건강을 위협하는 질환으로는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낭종등 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질환들은 의학적 명칭이 아닌 혹, 물혹 등으로 불리다 보니 용어상 혼란이 오기 쉽고, 초음파 영상 시 음영의 한계로 잘못진단되는 경우도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한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육층인 평활근에 생기는 양성종양을 말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표적으로 극심한 생리통, 월경과다, 골반압박감, 골반통, 변비 및 빈뇨, 성교통 등의 증상이 동반 되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유산, 난임 및 불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가 필요하다.
반면에 난소낭종은 난소에 생기는 양성종양으로, 내부가 수액성분으로 가득 차 있는 물혹이다.
일반적으로 내부 수액은 종양의 종류에 따라 장액성, 점액성인 경우도 있고 혈액이나 지방, 농양 등 일 수도 있다.
대게 난소낭종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으나, 대표적으로 혹이 주변 장기나 골반을 눌러 나타나는 하복부 통증, 자궁출혈, 복부팽만감, 배뇨곤란, 월경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낭종의 크기가 커져 파열 될 경우 내용물이 복강내에 퍼져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주변 조직의 유착이 발생할 수있으며, 낭종으로 인해 난자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거나 난자 상태가 변질된다면 난임 및 불임의 가능성 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을 치료하기 위해 자궁손상을 최소화하고 자궁을 보존할 수 있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경우가늘고있는 추세이다.
먼저, 난소낭종은 최소침습적 방법인 ‘복강경’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다. 복강경은 복부에 약 0.5~1cm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2,3개 내고 내시경을 삽입하여 시술하는 방식을 말한다. 개복수술에 비해 통증이 심하지 않고 회복이 빠르며, 상처 및 흉터가 적어 미용적으로 부담이 많이 가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 고 있으나, 수술시간이 오래 걸리고 수술 시 다른 장기가 손상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집도의의 고도의 능력이 필요한 시술이기도 하다.
자궁근종은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은 비침습적 치료방법인 ‘하이푸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하이푸시술은 인체에 무해한 65-100도 사이의 고강도 초음파에너지를 이용하여 병변을 괴사 및 축소시키는 방법으로, 태양열을 돋보기로 한 점에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유사하다. 마취와 절개가 필요하지 않아 출혈과 통증이 없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빠른 회복 및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빠르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인체에 무해한 초음파에너지를 사용하여 반복적인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수술 방법 이전에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종류의 하이푸 기기가 있으며, 대표적으로는 에너지 발생량이 큰 파워하이푸(JC200D)와 세밀한 초점의 정밀 하이푸(PRO2008)가 있다. 최근에는 이 두하이푸를 복합하여 치료하는 로열하이푸솔루션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추세이다.
강남권산부인과 권용일 박사는 “자궁근종과 난소낭종은 비슷해보이지만 서로 다른 질환이며, 치료 방법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증상, 질환 정도, 환자나이 및 임신계획 등을 고려하여 본인에게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복강경이나 하이푸시술 모두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에 따라 치료결과도 달라지므로, 풍부한 의료진의 실력 및 경력과 사용되는 기기 등을 모두 꼼꼼히 따져본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였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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