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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트데조모(34) 기수와 맥과이 조교사가 경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켄트 데조모는 지난 89년 한 시즌 최다승인 598승을 기록하며 이 부문 신기록을 세운데 이어 21세 때인 91년에는 최단기간 2000승 돌파 기록도 세운 바 있는 명실상부한 톱 기수.
그는 특히 이클립스상(북미서러브렛경마협회 주관으로 언론사 및 기자협회와 공동 주최해 그 해 최고 경주마 및 마필 관계자를 대상으로 11개 부문에 걸쳐 시상하는 상) 최고 기수와 최고 수습기수 부문을 모두 수상했던 세 명 중 하나로 주목받는데, 한 기수가 두 부문을 석권한 경우는 크리스 맥케런과 스티브 코든, 그리고 켄트 데조모까지 단 세 명뿐이다.
올 5월 현재까지 그는 4,419승을 기록 중이며 지금까지 수득한 상금액은 169,217,481 달러(약 2천억 원)다. 여기에는 리얼 콰이어트와 후세이치 페가수스의 켄터키더비 우승, 리얼 콰이어트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 등이 포함돼 있다.
맥과이 조교사는 무패의 퍼스널 인사인(Personal Ensign), 벨몬트 우승마 이지고어(Easy Goer), 98년 연도대표마 스킵어웨이(Skip Away) 등을 키워낸 명장이다.
그는 지금까지 1,379회 우승에 237회의 그레이드 스테익스 우승 그리고 브리더즈컵 8회 우승 경력을 갖고 있으며, 8천4백만 달러(약 1천억 원)를 벌어 들였다.
이들은 오는 8월 9일 정식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이희경 기자 eheek@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