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토) 오후 9시 30분 아랍에미레이트 나드 알 쉐바 경마장에서 열린 제5회 두바이 월드컵에서 영국산 ‘두바이밀레니엄(Dubai Millenium)’이 우승을 차지했다. 2000m 모래주로에서 펼쳐진 제5회 두바이 월드컵 클래식 경주는 4세이상 서러브렛 경주마 13두가 총상금 6백만불(미국달러)을 두고 치열한 한판승부를 벌였다.
이날 우승한 ‘두바이밀레니엄’은 아랍에미레이트 황태자 셰이크 모하메드의 소유로 밀레니엄 첫 두바이 월드컵을 제패하기 위해 마명을 ‘야릭(Yareek)’에서 ‘두바이밀레니엄’으로 개명했다고 전해진다.
‘두바이밀레니엄’은 탁월한 순발력과 파워를 두루 겸비, 지난해 유럽 마일 챔피언에 올랐고 이번 대회에서도 2위마와 6마신차를 보이며 선행승을 낚아채 세계적인 경주마로 우뚝 서게됐다.
우승기록 역시 1분 59초 5로 이는 이대회 코스 신기록이다.
한편, 준우승은 미국산 ‘베런즈(Behrens)’가 차지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