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즈컵 클래식 우승마 "티즈나우" 혈통
- 글: 박남규 (경마 평론가)
이번 브리더즈컵 클래식경주 우승마인 ‘티즈나우’(TIZNOW)는 이번 경주전까지 8전 4승(Super Derby(G1),G2및G3각1승) 2위 3회(Pacific Classic(G1),Swaps Stakes(G1))를 기록한 경주마다. 그의 부마 ‘치스티지’(Cee`s Tizzy)는 슈퍼더비(G1) 3위를 포함하여 6전 3승 2위1회 3위1회를 기록한 비교적 평범한 경주마였으며 씨수말로서도 G1승리마(Gourmet Girl,95)를 배출하였으나 아직까지는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으며 미국 현지 교배료는 5,000$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혈통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2대 부마 ‘리라운치’(RELAUNCH)이다. 리라운치는 G1 3승의 ‘Waquoit’, 브리더스컵 클래식(G1)우승마 ‘Skywalker’를 비롯하여 G1승리마 6두를 배출하는 등 높은 승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거리적성 또한 마일러(1400-1900m미만)에서 클래식디스턴스(2200-2800m미만)까지의 자마를 많이 배출하고 있어 거리적성 범위가 넓은 혈통이며, 현대의 번영혈맥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현대의 주류혈맥과의 교배는 항상 아웃브리드가 되는 아주 귀중한 혈동이다.
모계쪽 혈통을 살펴보면 모마의 2대부인 ‘시애틀스루’(Seattle Slew)가 눈에 띤다. ‘시애틀스루’는 미국3관을 비롯한 G1 8승을 포함하여 17전 14승의 초일류 경주성적을 거두고, 특히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로 3관마가 되었다. 또한 씨수말로서도 G1 7승의 ‘Slew O` Gold’, 벨몬트스테이크. 브리더스컵 클래식을 비롯 G1 4승의 ‘A.P.Indy’, 브리더스컵 쥬비나일을 비롯하여 G1 2승의 ‘Capote’를 배출하였으며 1984년 미국 리딩사이어 및 1995-6년 블러드메어사이어에 등극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리딩사이어보다 블러드메어사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있는 것으로 보아 이는 건강한 유전자를 갖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앞으로 세게 번영계통을 형성하는 후모마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앞에서 살펴 본바와 같이 ‘티즈나우’는 부계에 ‘리라운치’, 모계에 ‘시애틀스루’의 우성유전자를 활성화하고있으며 특히 ‘리라운치’의 혈통이 영세혈통임을 감안할 때 현재 세계 주류번영계통에 대한 피의 활성원으로서 매우 귀중한 혈통이라 하겠다.
TIZNOW - CEE`S TIZZY - RELAUNCH - IN REALITY
- FOGGY NOTE
- TIZLY - LYPHARD
- TIZNA
- CEE`S SONG - SEATTLE SONG - SEATTLE SLEW
- INCANTATION
- LONELY DANCER - NICE DANCER
- SIEEP LONELY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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