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월드컵 우승자들 선두 질주

두바이 월드컵이 세계 최고 상금의 위력을 떨친 1/4분기였다.
1/4분기 각 부문 상금순위를 보면 두바이 월드컵 우승을 이끌어낸 마필과 기수, 조교사, 마주들이 각 부문 상금순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경주마 부문에서 ‘캡틴스티브’는 두바이 월드컵 우승을 비롯, 올시즌 2전 2승으로 총상금 39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라이벌 ‘티즈나우’도 산타 아니타 핸디캡 경주를 비롯해 3전 2승, 2위 1회를 기록했지만 상금 부문에선 79만 달러로 두바이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한 일본의 ‘투더빅토리’(To the Victory, 120만 달러)에 뒤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수 부문에선 ‘캡틴스티브’의 제리 베일리(Jerry D. Bailey) 기수가 758만 달러를 벌어들여 ‘티즈나우’의 크리스 맥캐론(Chris J. McCarron, 391만 달러) 기수를 여유 있게 제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조교사 부문에서는 ‘캡틴스티브’와 ‘포인트기븐’(Point Given)을 거느린 밥 바퍼트(Bob Baffert) 조교사가 733만 달러로 2위 그룹을 500만 달러 차이로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마주 부문에서도 ‘캡틴스티브’의 마이클 페그람(Michael E. Pegram) 마주가 1위를 기록, 1/4분기 상금 부문에서는 두바이 월드컵의 위력이 유감 없이 드러나고 있다. 그만큼 1/4분기에 큰 규모의 국제적인 경주가 없었다는 얘기다.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레이스가 막을 여는 5,6월, 이러한 판도에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