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경마위원회 구제역 관련 규제 조치 완화 움직임
-위기 몰린 영국경마 ... 대책마련 부심
영국경마위원회(British Horseracing Board)는 지난 10일 모임을 갖고 자체적으로 마련했던 구제역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모임에 참석한 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마대회 개최 규제에 관한 영국 정부의 방침이 구제역 발생지역 3∼10km내 지역으로 탄력적인 데 반해, 영국경마위원회의 자체 규제는 10km내 지역으로 너무 엄격한 면이 없지 않다며, 이러한 규제가 풀리지 않는 한 영국경마는 심각한 위기에 처할 수도 있어 자체 규제 완화 의견에 상당한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끝이 보이지 않는 길로 치닫고 있는 구제역 사태는 10일 현재, 38건이 새로이 발견돼 총 발생건수는 1201건으로 늘어났고 도살된 가축만 76만 마리, 도살 예정 가축은 44만 마리에 이르고 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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