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어반 핸디캡 우승으로 그동안의 석패 아쉬움 달래
-다가오는 브리더즈 컵 클래식 레이스에 강력 도전
‘앨버트더그레이트’(Albert the Great)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벨몬트 파크에서 펼쳐진 서브어반 핸디캡(Suburban Handicap, G2)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0m로 펼쳐진 이날 레이스에서 호르헤 차베스(Jorge Chavez) 기수가 기승한 ‘앨버트더그레이트’는 2분 00초 3의 기록으로 ‘리도팰러스’(Lido Palace)를 2와 3/4 마신차로 따돌렸다. 3위는 ‘인클루드’(Include), ‘퍼팩트캣’(Perfect Cat)과 ‘언쉐이디드’(Unshaded)가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우승은 ‘앨버트더그레이트’에게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에게 석패를 안겼던 ‘인클루드’와 ‘언쉐이디드’에게 통쾌한 복수를 한 것. ‘앨버트더그레이트’는 지난해 트레버스(Travers) 경주에서 ‘언쉐이디드’에게 머리차로, 올해 핌리코 스페셜(Pimlico Special)에서는 ‘인클루드’에게 목차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닉 지토(Nick Zito) 조교사는 “‘앨버트더그레이트’가 미국 최상위급 경주마로서의 능력을 입증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반면, 다가오는 브리더즈 컵(Breeders’ Cup) 클래식 경주에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5전 3승을 기록하게 된 ‘앨버트더그레이트’는 브리더즈 컵이 열리는 벨몬트 파크에서 7전 6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중 2승이 클래식 경주와 같은 2000m에서 거둔 우승이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