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마단신〉

◆…미국 텍사스 론스타 파크에서 펼쳐진 총상금 7만 5천 달러의 밀러 라이트 스테익스(Miller Lite Stakes, 1000m)에서 ‘핼로우드드림스’(Hallowed Dreams)가 ‘스윗앤펌’(Sweet and Firm)을 2와 1/2 마신차로 따돌리고 56초 0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로이드 로메로(Lloyd Romero) 조교사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총전적 24전 23승을 기록하게 된 ‘핼로우드드림스’를 11월에 있을 페어 그라운즈 오픈(Fair Grounds opens)까지는 경주에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각각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과 2세 최고마의 타이틀을 차지했던 ‘레드불렛’(Red Bullet)과 ‘마쵸우노’(Macho Uno)가 24일(한국시간) 뉴욕 벨몬트 파크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이들은 그동안 플로리다주 오칼라에 있는 농장에서 훈련을 해왔지만, 본격적으로 경주로에서 훈련을 시작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들을 관리하고 있는 조 오레스노(Joe Orseno) 조교사는 “훈련을 재개했지만 앞으로 한달 간은 출전시키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했다.

◆…지난 3월 3일 산타 아니타 핸디캡(Santa Anita Handicap,G1) 우승 이후 경주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2000년도 올해의 마, ‘티즈나우’(Tiznow)가 심각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 중순경 등 부상을 판정 받은 뒤 지난달부터 가벼운 훈련을 재개했던 ‘티즈나우’의 제이 로빈스(Jay Robbins) 조교사는 최종 정밀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티즈나우’는 아직도 가벼운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최악의 경우 그의 부상이 은퇴로까지 이어질지 모른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