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말들의 잔치’ 캐나다 삼관경주
-‘스위티스트씽’ 마지막 레이스 우승
-올시즌 두 개 대회 암말들 차지
3세 암말 ‘스위티스트씽’(Sweetest Thing)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캐나다 우드나인에서 펼쳐진 올시즌 캐나다 삼관경주 마지막 레이스, 브리더즈 스테익스(Breeders`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400m 터프코스에서 펼쳐진 이날 레이스에서 짐 맥앨레니(Jim McAleney) 기수가 기승한 ‘스위티스트씽’은 2분 29초 8의 기록으로 ‘플레밍스카이’(Flaming Sky)를 7과 1/2마신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 4전 3승을 기록하며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챙겼다.
퀸스 플레이트(Queen`s Plate) 우승마 ‘댄스쓰루더던’(Dancethruthedawn, 암말)과 프린스 오브 웨일즈 스테익스(Prince of Wales Stakes) 우승마 ‘윈시티’(Win City) 등 올시즌 캐나다 삼관경주 우승마들이 차기 출전 준비 관계로 불참해 다소 맥빠진 가운데 진행된 이번 대회는 암말인 ‘스위티스트씽’의 우승으로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암말이 우승을 차지, 캐나다 삼관경주에서 유난히 강세를 보이는 암말들의 기세가 다시 한 번 확인된 대회라는 평가다.
한편 ‘스위티스트씽’의 로저 앳필드(Roger Attfield)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대회 통산 7번째 우승(암말로는 4번째)을 달성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