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칠리블렌디드’, 조기 은퇴
-프리크니스 출전, 스테익스 우승한 3세 유망주
-훈련 도중 부상으로 조기 은퇴 불가피
스테익스 우승마 ‘리칠리블렌디드’(Richly Blended)가 부상으로 경주로를 떠난다.
레이몬드 드웩(Raymond Dweck) 마주의 대변인 버즈 체이스(Buzz Chace)는 8월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사라토가 경마장에서 펼쳐지는 킹스 비숍 스테익스(King`s Bishop Stakes, G1)를 대비해 뉴저지주 몬마우스 파크에서 훈련중이던 ‘리칠리블렌디드’에게서 지난 4일 오른쪽 전지 골절상이 발견됐고, 상태가 심각해 조기 은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은퇴가 결정된 ‘리칠리블렌디드’는 이후 수술을 받았고, 현재 뉴저지에 있는 존스 앤더슨 목장(Jones Anderson Farm)에서 휴양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전적 6전 4승을 기록하며 32만 3천여 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였던 ‘리칠리블렌디드’는 데뷔전에서 15마신차의 낙승을 거두며 주목을 받았고, 올해 들어 고담 스테익스(Gotham Stakes, G3)와 위더스 스테익스(Withers Stakes, G3) 등 두 개의 스테익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우드메모리얼 스테익스(Wood Memorial Stakes, G2)에서는 ‘콘가리’(Congaree),‘모나코스’(Monarchos)에 이어 3위를 차지하는 등 3세 강호로 군림해왔다. 결국 10위에 머물며, 입상에 실패한 삼관경주의 두 번째 레이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가 그의 마지막 경주가 된 셈이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