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우승마 만들어낸 명마 탄생의 요람
-‘미스터프로스펙터’ 등 최고 씨수말 자마 선보여
세계 최대의 경매시장인 키니랜드(Keeneland) 경매가 9월 10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열린다. 매년 9월에 열리는 키니랜드 경매는 최고 씨수말들의 자마가 참가, 수많은 우승마를 배출해온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경매시장.
미국 경마 주간지 블러드호스(Bloodhorse)紙에 따르면, 키니랜드측은 올시즌 경매에 총 4천 4백 83두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중 2천 3백 72두가 숫말, 2천 1백 10두가 암말이며 거세마도 1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열리는 올시즌 키니랜드 경매에는 지난 99년 사망한 ‘미스터프로스펙터’(Mr. Prospector)의 마지막 자마 23두(숫말 13두, 암말 10두) 외에 ‘스톰캣’(Storm Cat), ‘에이피인디’(A.P. Indy), ‘댄지그’(Danzig), ‘뉴레에프’(Nureyev), ‘세인트발라도’(Saint Ballado), ‘시애틀슬루’(Seattle Slew), ‘시킹더골드’(Seeking the Gold), ‘언브라이들드’(Unbridled) 등 내로라하는 씨수말들의 자마가 선보인다.
지난해 매출(2억 9천 1백 82만여 달러), 한 두당 평균 낙찰가(8만 8천 85 달러), 판매 두수(3천 3백 13두) 등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던 키니랜드 경매는 지난해 브리더즈 컵에서 ‘카레싱’(Caressing, 쥬베나일 필리스), ‘코나골드’(Kona Gold, 스프린트), ‘스페인’(Spain, 디스타프) 등 세 두의 우승마를 배출한 것을 비롯, ‘레몬드롭키드’(Lemon Drop Kid), ‘앨버트더그레이트’(Albert the Great), ‘엘코레도’(El Corredor), ‘밀레니엄윈드’(Millennium Wind) 등 숱한 우승마들의 산실 역할을 해오고 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