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조지.....대회 우승하며 거침없는 연승행진
-브리더즈 컵 참가해 세계 최강자로 거듭난다.
‘갈릴레오’(Galileo)가 에미레이트 월드시리즈의 두 번째 레이스로 펼쳐진 킹 조지 Ⅵ & 퀸 엘리자베스 다이아몬드 스테익스(King George VI & Queen Elizabeth Diamond Stakes)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최고마 자리에 우뚝 섰다.
3세마 ‘갈릴레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애스콧경마장에서 2400m로 펼쳐진 이날 경주에서 단짝 마이클 키내인(Micheal Kinane) 기수가 기승, 2분 27초 7을 기록하며 2위 ‘팬타스틱라이트’(Fantastic Light)를 2마신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팬타스틱라이트’는 5세마로 지난해 홍콩컵(Hong Kong Cup), 두바이 시마 클래식(Dubai Sheema Classic) 등에서 우승한 고돌핀家의 선두주자. ‘갈릴레오’는 지난 엡섬 더비에서 영국 2000기니 우승마 ‘골란’(Golan)을, 아일랜드 더비에서 이탈리아 더비 우승마 ‘모르쉬디’(Morshdi)를 각각 제압한 데 이어, 이번에 ‘팬타스틱라이트’마저 압도해 6연승 가도를 달리며 유럽에서 무적시대를 예고했다.
현재 ‘갈릴레오’의 다음 목표는 10월 미국 뉴욕 벨몬트 파크에서 열리는 브리더즈 컵 클래식 레이스. 에이단 오브라이언(Aidan O`BrienIrish) 조교사는 “‘갈릴레오’를 9월 8일 레파즈타운에서 펼쳐지는 아일랜드 챔피언 스테익스(Irish Champion Stakes, 2000m)에 참가시킨 뒤 브리더즈 컵 클래식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갈릴레오’가 브리더즈 컵 클래식 레이스에 참가할 경우 ‘포인트기븐’(Point Given)과의 대결이 불가피, 올시즌 미국과 유럽을 주름잡은 양대 3세마 간의 대결이 팬들의 흥미를 돋울 전망이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