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왑스 스테익스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 신고
-바퍼트 조교사, 대회 2연패 달성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 연속 3위를 기록한 후, 벨몬트 스테익스에 불참했던 3세마 ‘콘가리’(Congaree)가 처음으로 G1레이스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콘가리’는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리스 할리우드 파크에서 펼쳐진 스왑스(Swaps) 스테익스에서 1800m를 1분 48초 6에 주파, 2위 ‘언틸선다운’(Until Sundown)을 4마신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상금 3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3위는 켄터키 더비에서 6위를 기록한 후 첫 출전한 ‘자메이칸럼’(Jamaican Rum).
‘포인트기븐’(Point Given)의 단짝기수인 게리 스티븐스(Gary Stevens) 기수가 처음으로 고삐를 잡은 ‘콘가리’는 시종일관 여유를 보인 가운데, 비교적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다. 초반부터 선두로 나선 ‘콘가리’는 4코너 직전 2위권과 2마신 가량의 차이로 앞서나갔고, 막판 직선주로에서 크리스 맥캐론(Chris McCarron) 기수의 ‘언틸선다운’이 추격전을 펼쳤으나 오히려 차이는 벌어졌다.
한편 지난해 ‘캡틴스티브’(Captain Steve)로 ‘티즈나우’(Tiznow)를 꺽으며 우승을 차지한 밥 바퍼트(Bob Baffert) 조교사는 이번 우승으로 라즈 베레라(Laz Barrera), 찰리 위팅햄(Charlie Whittingham), 웨인 루카스(Wayne Lukas) 조교사에 이어 명예의 전당 헌액자중 4번째로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영광을 안았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