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팰래스’, 우드워드 스테익스 우승
-‘앨버트더그레이트’는 안방에서 고배
-‘티즈나우’ 복귀전에서 절반의 성공
‘리도팰래스’(Lido Palace)가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벨몬트파크에서 펼쳐진 우드워드 스테익스(Woodward Stakes, G1)에서 ‘앨버트더그레이트’(Albert the Great), ‘티즈나우’(Tiznow) 등 쟁쟁한 강자들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1800m로 다섯 두의 정상급 건각들이 자웅을 겨룬 이날 레이스에서 ‘리도팰래스’(제리 베일리 기수)는 차분한 선입작전을 구사하다 막판 스퍼트로 1분 47초 4를 기록하며, 2위 ‘앨버트더그레이트’(호르헤 차베스 기수)를 1마신차로 제압했다.
이번 우승으로 ‘리도팰래스’는 지난달 4일 위트니 핸디캡(Whitney Handicap, G1)에 이어 ‘앨버트더그레이트’ 에 2연승을 거뒀고, 제리 베일리 기수는 이 대회에서만 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앨버트더그레이트’ 통산 7전 6승을 거두고 있었던 안방 벨몬트파크에서 패해 충격이 더했다.
한편 복귀전으로 관심을 끌었던 지난해 연도 대표마 ‘티즈나우’(크리스 맥캐론 기수)는 2위에 반마신 뒤진 3위를 기록, 6개월의 공백을 감안하면 무난한 복귀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고, 올시즌 처음으로 G1 레이스에 출전한 지난해 프리크니스(Preakness) 우승마 ‘레드불렛’(Red Bullet, 게리 스티븐스 기수)은 선두와 14 1/2마신차로 대패, 부상공백의 여파를 실감해야 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