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엠블렘’, 삼관도전 나선다!
-프리크니스 이후 첫 훈련, ‘힘이 넘친다’
-밥 바퍼트 조교사 승리 ‘자신’
삼관도전에 나서는 ‘워엠블렘’(War Emblem)이 훈련을 재개하며 삼관등극에 의지를 다졌다.
24일(이하 현지시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이후 첫 트랙훈련에 나선 ‘워엠블렘’은 힘차게 주로를 질주하며 관계자들을 흡족하게 했다. ‘워엠블렘’의 훈련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시종 쾌활하고 기운에 넘쳐있었다”고 전했다.
밥 바퍼트 조교사가 지난해 켄터키 더비와 프리크니스에서 연속 3위를 차지한 ‘콘가리’(Congaree)의 론스타 파크 핸디캡 참가로 자리를 비워, 대신 훈련을 주도한 존 굿 조교보도 “이말은 능력의 끝을 알 수 없다”며 ‘워엠블렘’의 상태에 만족했다.
이미 ‘워엠블렘’에 대해 “위대한 말”이라며 극찬을 했던 바퍼트 조교사는 삼관달성에 자신을 나타내며 ‘워엠블렘’이 삼관에 도전할 벨몬트 스테익스를 계기로 미국에서의 경마의 인기가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실버참’(Silver Charm), ‘리얼콰이어트’(Real Quiet) 등 벨몬트에서 두 번의 실패를 했지만 남은 기간 ‘워엠블렘’에게 어떤 특별한 훈련을 실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바퍼트 조교사의 켄터키주 목장에서 훈련 중인 ‘워엠블렘’은 대회 3일 전 뉴욕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한편 궂은 날씨에도 10만이 넘는 관중이 운집했던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는 5.7%(점유율 14%)의 시청률로 1990년 이후 최고 시청률을 기록, 삼관경주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