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이하 현지시간) 아일랜드 커러 경마장에서 열린 아일랜드 오크스에서 경주 전 우승확률 33-1의 ‘매거룰라’(Margarula)가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케빈 매닝 기수와 호흡을 맞춘 ‘매거룰라’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며 인기 1위를 기록한 ‘쿼터문’(Quarter Moon)을 막판 직선주로에서 1마신차로 따돌렸다. 이번 우승으로 ‘매거룰라’의 짐 볼저 조교사는 대회 두 번째 우승을, 매닝 기수는 아일랜드 클래식 첫 승을 각각 기록했다. 반면 ‘쿼터문’, ‘쿠르나코바’(Kournakova)를 출전시킨 유럽 최고 조교사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는 이번에도 대회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14일 미국 할리우드 파크에서 열린 스왑스 스테익스에서 ‘케임홈’(Came Home)이 우승했다. ‘케임홈’은 1800m를 1분48초2에 주파, 2위를 1 1/4 마신차로 제치고 우승하며 총상금 1백만 달러를 돌파했다. 통산 10전 8승을 기록하게 된 ‘케임홈’은 올시즌에만 5번째 스테익스 우승을 차지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케임홈’은 당초 올시즌 강력한 삼관도전마로 꼽혔으나 켄터키 더비에서 6위를 차지한 후 일찌감치 삼관레이스를 포기했었다.

◆…스프린터 ‘콜러원’(Caller One, 5세, 거)이 부상으로 은퇴 기로에 섰다. ‘콜러원’은 지난 9일 벨몬트 파크에서 새벽훈련 도중 오른쪽 앞다리 종자골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고 관계자들은 부상이 회복되더라도 예전의 모습을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 은퇴쪽으로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산 20전 10승을 기록한 ‘콜러원’은 지난 2000년 켄터키 컵 스프린트, 라파엣 스테익스 등에서 우승하며 전성기를 구가했고, 올시즌 두바이 골든 샤힌에서도 우승하는 등 정상급 스프린터로 군림해왔다. 브리더즈 컵 스프린트에도 출전해 2000년 4위, 2001년에는 3위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  

【현】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