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니스트 호사오청 2001∼02시즌 홍콩 ‘예상왕’ 등극
-95∼96에 이어 두 번째 수상, “비디오 분석이 비결”
홍콩 경마예상대회에서 선레이싱저널의 컬럼니스트 호사오청 씨가 예상왕으로 등극했다.
홍콩자키클럽 주최로 열리는 예상대회는 홍콩의 경마 미디어 종사자를 대상으로 1994∼95시즌(홍콩경마는 매해 9월에 시작, 이듬해 6월까지가 한 시즌이다)부터 시작됐다. 이번 시즌에는 홍콩컵이 열리는 인터네셔널 데이(2001년 12월 16일), 홍콩더비 데이(2002년 3월 17일), 시즌 마지막 경주일(2002년 6월 16일) 등 세 라운드에서의 종합성적으로 예상왕을 선발했다.
호 씨는 마지막 경주일 10개 경주 중 5개 경주에서 우승마를 적중시키면서 예상왕 타이틀을 거머줬다. 지난 95∼96시즌에 이어 두 번째로 예상왕에 등극한 호씨는 “최근 경주를 비디오로 집중분석 한 후 우승마를 선별했다”고 밝혔다. 한편 준우승은 마지막날 경주에서 4두의 우승마와 2두의 2위마를 적중한 레이싱뉴스의 램웨이췐 씨가 차지했다.
3일 자키클럽 본사에서 치러진 시상식(사진)에서 호 씨는 우승상금 1만 달러와 7월 영국 애스콧 경마장에서 열리는 홍콩레이스 데이에 참가할 수 있는 왕복항공권과 4박5일 숙박권을 받았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