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돌핀家 ‘메리엔바드’ 독일 바덴大賞 우승
-독일 G1 2연패…다음 목표는 프랑스 개선문상!

‘나도 명문 고돌핀家 대표주자!’
고돌핀家의 대표주자 ‘사키’(Sakhee), ‘스트리트크라이’(Street Cry)가 최근 다소 주춤하고 있는 사이 ‘메리엔바드’(Marienbard)가 독일 바덴대상에서 우승하며 고돌핀家의 체면을 세웠다.
‘메리엔바드’(프랭키 데토리 기수)는 올시즌 월드시리즈 6번째레이스로 1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바덴바덴에서 열린 바덴대상에서 2400m를 2분34초9에 주파, 2위 ‘살브레지나’(Salve Regina)를 2 1/2 마신차로 제치고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메리엔바드’는 첫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지난 7월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독일賞 우승에 이어 독일 G1 2연패를 달성했다.
‘메리엔바드’는 이번 우승으로 월드시리즈 포인트 12점을 획득, 포인트 랭킹에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올시즌 월드시리즈에서는 5월 싱가포르항공컵 우승을 비롯, 5위 두 번으로 16점을 얻은 ‘그랜드이라’(Grandera)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대회마다 우승마의 얼굴이 모두 달라 3월 두바이월드컵 우승마 ‘스트리트크라이’ 등 5두가 12점으로 공동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메리엔바드’의 다음목표는 10월 6일 열리는 프랑스 개선문상. 사이몬 크리스포드 고돌핀家 경주매니저는 “경주가 끝나자마자 세이크 모하메드 마주가 전화로 개선문상에 출전시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