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크라이’ 은퇴!, ‘사키’는 내년에...〉
고돌핀家의 양대스타 ‘스트리트크라이’(4)와 ‘사키’(5)가 ‘경주로 은퇴’라는 공동운명을 맞이하게 됐다.
올해 두바이 월드컵 우승마 ‘스트리트크라이’는 오른쪽 앞다리 무릎 염증 때문에 은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돌핀家 관계자는 “위험을 감수하며 모험을 할 수 없다”며 “출전을 위한 무리한 염증 치료가 경주마 생명에 위험을 줄 수 있다”는 말로 은퇴 이유를 설명했다. 사이먼 크리스포드 고돌핀家 경주매니저는 “올해 들어 ‘스트리트크라이’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한 단계 성숙함을 보였었는데, 아쉽다”며 “혈통(켄터키 더비 우승마 ‘마키아벨리안’ 자마)과 성적이 좋아 생산자들로부터 관심이 많은 만큼 훌륭한 씨수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통산 12전 5승, 2위 6회, 3위 1회를 기록한 ‘스트리트크라이’는 내년부터 세이크 모하메드 마주 소유의 켄터키주 목장에서 씨수말 활동을 시작한다. 교배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고돌핀家는 공식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사키’가 올해를 끝으로 경주로를 떠날 것이며 내년부터 영국에 있는 막툼 패밀리 소속의 새드웰 목장에서 씨수말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해 개선문상 우승, 브리더즈컵 클래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던 ‘사키’는 올해 들어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2번 출전, 2위와 3위를 한 번씩 차지하는 데 그쳤었다.

【현】


작 성 자 : 권현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