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lo’의 대표자마, ‘세인트발라도’(Saint Ballado) 안락사

‘Sunday Silence’와 함께 ‘Halo’의 대표자마로 미국에서 씨수말 활약중이던 ‘Saint Ballado’가 지난 20일 안락사했다. 89년 생으로 아직 씨수말로는 한창의 나이인 13세에 불과한 ‘Saint Balldado’는 목뼈에 금이 가는 부상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하다 결국 안락사처리 된 것.
‘Saint Ballado’가 소속된 캔터키의 Taylor 목장의 Phil McCarthy 수의사에 따르면 “‘Saint Ballado’는 지난 20일 상태가 너무나 위독했고, 자신이 너무 괴로워했기 때문에 더 이상 지켜보지 못하고 마주와 수의사의 합의에 따라서 안락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주마 시절 9전4승2위2회(블랙타입 2승)로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Saint Ballado’는 씨수말로는 상당히 활약해 34마리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했으며 2002년 미국 씨수말 랭킹 55위에 기록 중이었다. 또한 그의 교배료는 125,000$로 최고 몸값의 ‘Storm Cat’(500,000$)에게는 못 미치지만, 미국 씨수말 중에도 가장 상위권에 속한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