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경마-전통과 권위의 프랑스 개선문상(the Prix de l`Arc de Triomphe) 10월 5일에 열려

-‘하이새퍼럴’을 포함한 22마리 출사표 던져

셰계 최고의 경마대회 중 하나로 손꼽히는 프랑스 개선문상이 10월 5일(이하 현지시각) 화려하게 펼쳐진다. 프랑스 파리 롱샹경마장에서 열리는 개선문상은 유럽 최고마를 가리는 경마대회로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G1 레이스 중의 하나다.
2400m 잔디주로에서 펼쳐지는 개선문상은 매년 명마들의 격전장이 되어 왔고 가까운 일본의 경우 ‘엘콘도르파사’가  출전해 2위를 차지하며 세계 경마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적도 있다.
올해는 2002년 브리더즈컵 터프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이새퍼럴’(High Chaparral)이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년 대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하이새퍼럴’(High Chaparral)은 이번 대회 남다른 각오로 대회에 도전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01년 ‘샤키’, 2002년 ‘매리엔바드’에 이어 올해는 어떤 말이 개선문상에서 우승을 차지할지 전 세계 경마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

2003 프랑스 개선문상 출전마명단
마명 조교사 마주
Alamshar (IRE) J Oxx (IRE) S A Aga Khan
Ana Marie P Demercastel Ecurie Bader
Ange Gabriel E Libaud Mme H Devin
Black Sam Bellamy (IRE) A O`Brien (IRE) M Tabor and Mrs J Magnier
Bollin Eric (GB) T Easterby (GB) Sir N Westerbrook
Brian Boru (GB) A O`Brien (IRE) Mrs J Magnier
Bright Sky (IRE) E Lellouche Ecurie Wildenstein
Dai Jin (GB) A Schutz (GER) W H Sport International
Dalakhani (IRE) A de Royer-Dupre S A Aga Khan
Dalcassian (IRE) A O`Brien (IRE) Mrs J Magnier
Dano Mast (GB) F Poulsen (DEN) Stal Composit APS Stall Mosehoj
Diyapour A de Royer-Dupre S A Aga Khan
Doyen (IRE) A Fabre Sheikh Mohammed
Fontanesi (IRE) A O`Brien (IRE) Mrs J Magnier and M Tabor
High Chaparral (IRE) A O`Brien (IRE) M Tabor and Mrs J Magnier
Kris Kin (USA) Sir M Stoute (GB) Saeed Suhail
Mer de Corail (IRE) J Hammond Mrs J Magnier
Mubtaker (USA) M Tregoning (GB) Hamdam Al Maktoum
Policy Maker (IRE) E Lellouche Ecurie Wildenstein
Shakanndi A de Royer-Dupre S A Aga Khan
Vinnie Roe (IRE) D Weld (IRE) Seamus Sheridan & Michael Watt
Yesterday (IRE) A O`Brien (IRE) Mrs M Magnier & Mrs R Henry

‘엠파이어메이커’ 경주마 은퇴!!
-2003 벨몬트스테익스 우승마 ‘엠파이어메이커’ 씨수말로 전환
-종부료 최고수준의 10만불 책정

2003년 미국 3관 경주에서 좌절과 재기라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하며 세계 경마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3세 수말 ‘엠파이어메이커’가 경주마 은퇴를 선언했다.
켄터키더비에서 부상으로 인해 ‘퍼니사이드’에게 패배한 후 절치부심 벨몬트스테익스를 준비해 쾌승을 이끌어 낸 ‘엠파이어메이커’는 조교사인 바비 프랭클에게 3관 첫 승을 안겨주기도 했던 명마다.
칼리드 압둘라씨가 경영하는 저드몬테 목장(Khalid Abdullah`s Juddmonte Farms)에서 씨수말로 제2의 생을 맞이하게 된 ‘엠파이어메이커’는 첫 해 종부료로 무려 $100,000(한화 약 1억2천만원)가 책정돼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경주마로 3관의 꿈을 이루지 못했던 ‘엠파이어메이커’가 씨수말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길 기대해 본다.
【이석 기자 guardme@krj.co.kr】